워렌 버핏은 2025년 5월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올해 말 CEO 자리에서 은퇴하겠다고 깜짝 발표하며 60년에 걸친 투자 인생의 마무리를 알렸습니다. 다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후계자로 그렉 에이블 부회장을 공식 지명해 질서 있는 경영 승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 3대 투자 원칙과 최근 투자 동향
1. 내재 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라
버핏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시장 가격보다 높을 때만 투자하는 철학을 고수합니다. 2025년 현재도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85% 이상이 내재 가치가 뛰어난 12개 우량 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애플, 코카콜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47% 급등하며 버핏의 최대 승자로 떠올랐습니다.
2. 자신이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라
버핏은 이해하지 못하는 산업이나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주 비중을 줄이고, 경기 방어주인 식료품·소비재, 에너지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지분 확대도 진행 중이며, 이는 버핏이 잘 아는 안정적이고 장기 성장 가능한 분야에 투자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3. 장기 투자하라
버핏은 주식을 기업의 일부 소유로 여기며, 장기 보유를 강조합니다. 코카콜라 같은 기업은 무기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25년에도 버핏은 단기 시세에 흔들리지 않고 가치주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5년 버핏의 투자 전략 키워드
- 현금성 자산 확대: 버크셔 해서웨이는 48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채 투자도 늘려 안정성을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 신중한 신규 투자: 2024년에는 약 1,43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과 92억 달러의 신규 투자로 신중한 투자 행보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전략입니다.
- 미래 산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 AI와 에너지 전환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나, 무분별한 투자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퇴 후 워렌 버핏의 메시지
버핏은 은퇴 발표와 함께 “무역은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고, 미국 재정 적자와 자본주의 본질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또한 “행복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인생 조언도 남겼습니다.
결론
워렌 버핏은 2025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의 투자 철학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내재 가치에 집중하고, 자신이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며, 장기 보유하는 원칙을 지키면서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신중한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은퇴는 한 시대의 끝이자 새로운 경영진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큰 교훈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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